시민팩트체커
2021.04.17
코로나에 걸렸더니 암세포가 사라졌다?
검증 대상

Q. 코로나에 걸렸더니 암세포가 사라졌다?

-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기사를 인용하며 희귀 혈액암 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회복하니 혈액암 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 팩트체크 제안 링크 : https://factchecker.or.kr/fc_suggests/122

* 인터넷 커뮤니티 링크 : https://www.dogdrip.net/318918419

*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인용 기사 링크 :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104150025

 

* 팩트체크 사항:

1. 영국혈액학저널이 희귀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은 직후 종양이 거의 없어진 사례를 보고했다. 

2. 의사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이 남성 A에게 항암 면역 반응을 촉발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링크
검증 방법

관련 논문 확인 

관련 제안
코로나에 걸렸더니 암세포가 사라졌다?
판정 결과
희귀혈액함 환자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한 후 종양이 거의 없어진 사례가 영국에서 보고된 것은 맞다. 다만 이례적인 사례로 코로나19가 암세포를 사라지게 한다고 확대해서 해석하기는 어렵다.
검증 내용

영국혈액학저널이 희귀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은 직후 종양이 거의 없어진 사례를 보고했다. -> 사실 

 

2021년 2월 발표된 <SARS-CoV-2-induced remission of Hodgkin lymphoma> 논문이 관련한 내용입니다. 

해당 논문은  <British Society for Haematology and John Wiley & Sons Ltd 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에 게시된 것으로 영국혈액학협회 및 혈액학저널에 게시된 바도 맞습니다. 

 

▲ 해당 논문 사진 

©2020 British Society for Haematology and John Wiley & Sons Ltd
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 2021, 192, 415

 

- 해당 논문에는 기사에 나타난 바와 같이 호지킨 림프종 환자 A(61)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은 직후 종양이 감소했다고 나타납니다. 

- 코로나19 감염이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발했다는 가설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 원문)

> Shortly after diagnosis he was admittedwith breathlessness and wheeze and was diagnosed withPCR-positive SARS-CoV-2 pneumonia. After 11 days of bestsupportive ward-based care he was discharged to convalesceat home. No corticosteroid or immunochemotherapy wasadministered.Four months later, palpable lymphadenopathy hadreduced and an interim PET/CT scan revealed widespreadresolution of the lymphadenopathy and reduced metabolicuptake throughout (right image and supplementary image).The EBV viral PCR had also fallen to 413 copies/ml (log10262).

> We hypothesise that the SARS-CoV-2 infection triggeredan anti-tumour immune response, as has been described withother infections in the context of high-grade non-Hodgkinlymphoma.1The putative mechanisms of action includecross-reactivity of pathogen-specific T cells with tumour anti-gens and natural killer cell activation by inflammatorycytokines produced in response to infection.

 

- 다만 이는 이례적인 사례로서의 보고로 <코로나에 걸렸더니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확장하기는 어렵습니다. 

>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

"(감염이 혈액암을 치료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한두 명의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림프종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에 관한 자세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인터뷰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6/20210416011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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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04.19

해당 저널을 보실 수 있는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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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04.22
코로나19 앓고 난 뒤 암이 사라졌다?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혈액암이 깨끗이 나았다는 한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에 걸려 11일 동안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6/2021041601100.html

[기사 일부 발췌]

◇코로나19 걸렸더니… '혈액암' 사라졌다

최근 영국혈액학회지에 61세 혈액암 환자의 이례적인 완치 사례가 게재됐다. 그는 영국 왕립 퀀월 병원에서 드문 혈액암 중 하나인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에 까지 감염됐다. 이미 합병증으로 말기 콩팥병을 앓고 있는 등 취약한 상태였던 그는 폐렴 합병증으로 입원해 11일간 치료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나 면역화학요법 등은 쓰이지 않았다. 4개월 후, 다시 암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CT 촬영을 했더니 그의 암은 사라져 있었다. 사례를 보고한 사라 챌린저 박사는 "우리 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과 싸우는 T세포를 대규모로 방출한다"며 "T세포가 암세포 또한 적으로 인식해 공격했을 것"이라고 했다.

박나리 팩트체커님께서 자료로 제시해주신 저널 번역 부분을 기사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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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04.22

[자료 소개]

영국에서 코로나19를 치료했더니 혈액암이 사라진 케이스와 다른 나라의 몇몇 비슷한 케이스를 보도한 영국의 '웨일스 온라인' 보도 링크를 관련 자료로 제시합니다.

[기사 발췌]

지난해 8월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호지킨 림프종보다 더 흔한 유형의 혈액암인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던 20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암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리기 전 화학항암제 치료, 방사선치료를 했으나 별 효과가 없는 상태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61세 남성의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후 암 관해(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자료 해석]

하지만, 3가지 사례 모두 고형암이 아닌 혈액암으로 보통 관해 상태가 5년 이상 지속해야 '완치'라고 보는데,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완치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즉,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치료가 혈액암을 치료했다고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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