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커로 선발된 시민들이 팩트 검증을 시도합니다.
시민팩트체커
2021.12.05
커피 원두 사상 최고치 사실일까?
검증 대상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납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성인 한 명이 1년간 마시는 커피는 2015년 291잔, 2016년 317잔, 2017년 336잔, 2018년 353잔으로 계속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인 130~132잔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커피 주요 산지의 이상기후와 세계적 물류 대란이 겹치며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국내 커피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과연 현재의 커피 원두가격이 사상 최고치인지 체크를 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봅니다.

선정 이유

관련 제안
검증 내용

1. 커피가격의 상승요인

1천 원대 커피 사라지나…"원두 가격, 7년 만에 최고치" 코로나19·가뭄·한파 등 영향

커피 원두의 국제 거래 가격이 2014년 기준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우윳값 등도 상승하면서 1천 원대 저가 커피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인 파운드(454g)당 2.235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커피 생산 1위국인 브라질에서 길어지는 가뭄과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 100년 만의 물 부족과 더불어 세계적 물류 대란이 겹치면서 전 세계 커피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라비카' 원두의 대표 산지인 에티오피아는 8월부터 내전이 확산돼 커피 농가와 현지 물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커피 생산 2위국이자 '로브스타' 원두의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는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국내 운반 차단, 최고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물류비 등으로 시장 공급이 사실상 막힌 상태입니다.

베트남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해 운송 등 국내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소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해상 물류 공급선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베트남산 커피 원두 수출은 당분간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원두 수입 차질에 따른 커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국내 커피 업계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국내 주요 원두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원두 가격을 ㎏당 1천~3천 원가량 올렸으며 이에 앞서 국내 우윳값도 오른 상황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아직 원두 재고가 있기 때문에 자체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가격 안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개인 카페나 저가 커피 전문점은 ㎏ 단위로 원두를 받기에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커피 원두 가격 상승세가 1년 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판매 가격 인상은 시간 문제란 관측도 나옵니다.
[출처 https://www.mbn.co.kr/news/economy/4640740]

2.  지난 45년간 커피가격 변동

커피 가격 - 45년 역사 차트

196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과거 일일 커피 가격의 대화형 차트입니다. 표시된 가격은 파운드당 미국 달러입니다. 2021년 12월 1일 현재 커피 가격은 파운드당 $2.3325입니다.

커피의 가격은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브라질의 커피 가격은 전체 커피 생산국의 커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에 더해 국제 정서에 따라 그 작은 폭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던 때는 1977년이며 브라질 농장 전역에 서리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데 원인이 있습니다. 1파운드당(464g) 3,35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후 하향 안정추세를 유지하던 커피가격은 80년대 중반과 90년대 중반 브라질의 가뭄피해로 또 한 번 널뛰기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19861파운당 2.73달러, 1994년에 2.46달러를 기록합니다. 그사이 1991년에는 세계커피기구(ICO) 체제가 붕괴되면서 커피 거래 가격이 완전히 주저앉게 됩니다. 이후 ICO체제가 활성화되었고 1997년에는 엘니뇨현상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하여 1파운당 3.14달러를 기록하게 됩니다.

옐니뇨 현상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지역에 따라 해수의 막대한 증발로 인한 홍수 또는 반대로 가뭄이나 산불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997년 이후에는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급과잉이 생겨 커피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커피 가격은 다시 조금씩 상승하였고

2011년에는 1파운드당 3.06달러로 가격이 크게 상승하게 되었는데 이는 고급 커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커피 평균 가격이 상승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이후 가격 경쟁으로 커피 가격은 다시 하락하였고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커피 가격은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2014년 브라질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로 커피 가격은 다시 2배 정도 상승하여 1파운드당 2.2달러를 기록하였고 이후 현재까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1  45년간 커피가격의 최고치

2-2  45년간 커피가격의 변동

[출처 https://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aver?blogId=ctable&categoryNo=15]

2-3  45년간 커피가격의 최저치

2-4  2021년 1년간 커피가격 변동현황

2021년 11월 18일 "커피 선물가격이 201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 80% 이상 올랐다"라는 당일자 CNN의 뉴스를 인용하여 보도한 국내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커피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이 겪는 이상기후를 꼽았습니다.

(자료에서 11.28달러에서 11월에는 2.46달러로 상승)

커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때는 올해 7월 브라질에서 냉해 피해를 입은 이후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커피 재배 지역은 거의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는데, 올해 7월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1994년 이후 최악의 서리를 맞음에 따라 커피를 비롯한 많은 농작물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 몇 년간의 국제 커피가격은 2016~2018년 사이의 비료 가격인상, 커피 녹병과 해충 및 질병의 피해, 가뭄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 등의 영향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국경간 이동제한으로 인한 수확량 급감과 국제 무역의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인상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냉해까지 덮쳐진 터라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그런데 커피 수요는 로나19 팬데믹에도 전혀 위축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뉴욕 선물거래소의 아라비카커피 선물가격은 보통 파운드당 100센트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7월 26일에는 통상적인 가격의 2배가 넘는 파운드당 208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8월 말과 9월 중순 이후에도 파운드당 200센트를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커피가격의 인상은 국내 커피생두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월간커피’ 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피생두 평균 수입가격은 2021년 8월에 4000원/Kg을 넘어섰고 9월에는 4,503원/Kg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부터의 국내 커피생두 수입 평균가격 추이에 의하면 매년 9월에는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올해에는 그 반대로 8월에 비하여 7.3%나 상승하였고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에는 무려 25.3%나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커피생두의 수입가격 상승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커피전문점에게는 큰 걱정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수입가격 상승에 따라 음료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면 되겠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반적인 경제활동, 특히 일반 소비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커피와 같은 기호 식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여간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02/2021120202086.html

3. 앞으로의 예측

기후변화로 2050년이면 전 세계 커피부족 사태

커피 원두값 올들어 80% 급등커피값 인상으로 이어질 듯

온실가스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커피 재배지를 축소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31일 CNBC는 호주의 기후학회(The Climate Institute)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커피나무를 기를 수 있는 땅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후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는 커피 재배에 적합한 토지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며, 2080년에는 야생 커피가 거의 다 멸종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기후학회의 존 코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서 하루에도 22억5000만 잔이 소비되는 커피는 현대인들의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후변화로부터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호주와 뉴질랜드 공정무혁 협회의 의뢰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 현재 전 세계 커피 재배자들 가운데 80~90%가 기후변화의 충격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너 CEO는 “스타벅스와 라바자와 같은 대형 글로벌 커피기업들은 이미 커피재배에 대한 기후 리스크를 감안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도 곧 커피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증가와 향미 감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커피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커피 소비자들이 탄소중립 제품을 사용하는 등 기후변화 예방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글로벌 커피업체 일리의 안드레이 일리 회장이 기후변화가 커피재배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0531209#home

 

 

 

 

 

검증 결과
커피는 기후의 영향이나 생산량의 증감에 따라 가격이 변동합니다. 45년간 커피가격을 살펴보면 1977년 이후 여섯 번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4월 3.06달러를 기록한 이후에 2021년 12월 현재 2.4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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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5 개
정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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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12.05
Coffee Prices - 45 Year Historical Chart

Interactive chart of historical daily coffee prices back to 1969. The price shown is in U.S. Dollars per pound.

https://www.macrotrends.net/2535/coffee-prices-historical-chart-data

Coffee Prices - 45 Year Historical Chart

Interactive chart of historical daily coffee prices back to 1969. The price shown is in U.S. Dollars per pound. The current price of coffee as of December 03, 2021 is $2.4335 per p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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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12.05
미국 커피 C 선물 가격 - Investing.com

금에 데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미국 커피 C 선물 가격, 차트, 기술적 분석, 역사적 데이터, 보고서 등등..

https://kr.investing.com/commodities/us-coffee-c

https://kr.investing.com/commodities/us-coffe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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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12.05

[신혜경의 커피와 경제] (48) 커피 선물거래소 정보를 알면 세계 커피시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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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1.12.05
[coffee 체크]밥보다 자주 먹는 커피, 왜 유기농은 안 따지죠?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쌀은 생산지나 유기농 제품을 많이 고려하는 한국인, 하지만 밥보다 자주 먹는 커피는 왜 유기농을 따지지 않는걸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당 커피 섭취...

http://realfoods.co.kr/view.php?ud=20161116000611

밥보다 자주 먹는 커피, 왜 유기농은 안 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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