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팩트체커
한겨레
2020.11.10
독감 백신 36명 사망∙∙∙ '원인은 정부 탓? 문제는 정은경?'
검증 대상

1) 독감으로 평년에 1.8명 사망. 이번 36명 사망은 20배에 가까워 대혼란

2)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어린이, 고령층이 맞는 무료 접종 백신이 종이박스에 배송, 방치되고 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800분 동안 운송시간이 소요, 기준온도가 벗어나 있었다”고 주장

3) 광화문집회발 코로나 확산이 거짓이라는 주장.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8월 14~19일 닷새 동안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광화문집회로 인한 코로나 양성률은 0.9%에 불과하다”

관련 링크
판정 결과
대부분 근거가 없거나 짜깁기된 수치들이 뒤섞인, 사실과 다른 주장임.
검증 내용

1) 36명 사망 관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의 발언 및 영상의 자막 중 정은경 청장이 ‘독감백신’으로 연 3000명 정도 사망한다고 밝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내용. 정은경 청장은 국감에서 ‘독감백신’이 아닌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 3000명 정도 된다고 밝힌 것. 즉 원인이 독감백신이 아닌 독감 자체로 인한 사망자의 수치.

 

-참고로 질병청장의 3000명 발언은 최근 연구에 기반을 둔 것임.(*2015년 홍콩대 연구팀 ‘한국의 독감 관련 초과 사망률’논문에서 2900명이라고 추정. 2017년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질병관리본부에 낸 용역보고서에서 2394명, 3614명으로 보기도 했으며, 2019년 고려대 의과대학은 5313명으로 추정)

 

-“독감으로 평년에 1.8명 사망. 이번 36명 사망은 20배에 가까워 대혼란”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질병청의 발표나 연구조사 결과에 비춰 봐도 사실과 다른 주장임.

 

-질병청은 역학조사를 거처 독감백신과 36명의 사망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힘. 평년에 1.8명 사망이라는 주장도 독감으로 인한 사망인지, 독감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 주장이 불분명.

 

 

 

2) 종이박스에 배송 방치되었다는 주장. 서울~대구 800분 운송시간 기준온도 벗어나 있었다는 주장

 

-식약처와 관련 전문가들의 확인을 종합하면, 백신의 운송은 운송용기가 종이박스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며, 운송시간의 문제도 아니고, 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게 핵심. 즉 기준온도를 벗어난 사례가 있는 건 맞지만, 종이박스에 배송되었다고 방치된 것은 아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제6조에 따라 백신 용기는 수송 용기를 이용해야 하고, 냉장 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는 경우에는 수송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됨.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의 문은희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규정에 따라 신성약품처럼 종이상자를 냉장차에 보관해서 이동하기도 하고, 냉장차로 이동할 경우에도 종이상자와 같은 용기에 냉매를 넣어서 (병원에) 전달하기도 한다.”

 

-식약처와 질병청 등은 유통 중 적정온도(2∼8℃)에서 벗어난 백신이 48만도즈(800분 동안 기준온도 벗어난 2천도즈를 포함)라는 점을 확인. 온도가 지켜지지 않은 이들 백신을 검사한 결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여러 우려를 고려해 모두 수거.

 

 

 

3) 광화문집회발 코로나 확산이 거짓 주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대구 신천지 교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68%인 데 반해 광화문집회 참석자의 양성 판정 비율은 0.9%에 그쳤다”고 주장. 또 “(집회에 참석한) 3만4천명을 강제검사 했다. (그중) 3백명밖에 양성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

 

-그러나 이는 모집단이 다른 수치를 비교하는 오류를 범함. 대구 지역 68%라는 수치는 유증상 신도 4300여명 대상으로 검사해 26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말하는데, 이 회장의 광화문집회 양성 0.9%는 유증상자가 아닌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임. 0.9%라는 수치의 근거도 제시하지 못함.

 

-정부는 통신3사 자료를 통해 집회 당시 광화문 인근에 머물렀던 인원을 1만4911~2만명 수준으로 추정. 1만4911건이라는 수치는 8월15일 12시∼17시 사이 30분 이상 체류했던 이들의 가입정보임. 이 회장이 주장한 3만4천명의 근거가 모호함.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를 보면,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 수는 8월19일 10명, 20일 8명, 21일 53명, 22일 33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 9월9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551명에 달함.

 

-이 회장은 또한 “8.15 광화문 집회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증명할 어떤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않음

댓글 7
    virtue 2020.11.25

    사회를 보는 바른 눈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네요. 이런 왜곡된 발언과 주장을 정치인들이 나서서 더 퍼트리고 다니는 사실이 슬플 뿐입니다.

    바른생활 2020.11.23

    아... 처벌 없이 자정 될 수는 없을까요?? ㅜ_ㅜ

    부엉이 2020.11.18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계속 나왔는ㄷ[,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말은 진짜 의심스럽습니다. 독감백신 사망에 대한 분명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플레이볼 2020.11.14

    국회의원별 팩트체크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ingknow 2020.11.12
    댓글 운영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된 댓글입니다.
    뿔새 2020.11.12

    광화문관련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니 너무 말도 안 되는데 이런 방송을 보고 믿는 사람이 많다니 걱정입니다..

    댓글 운영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된 댓글입니다.
자료 3 개
이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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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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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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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0.11.10
신천지 전수조사 99% 완료…대구 신도 62% 양성 | 연합뉴스

신천지 전수조사 99% 완료…대구 신도 62% 양성, 이진우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3-03 20:01)

https://www.yna.co.kr/view/MYH20200303017800641

<8월 코로나19 재확산, 8.15 광화문 집회와는 무관하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지난 10월 23일 유튜브 채널 ‘팬앤드마이크 정규재TV(이하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집회에 참석한) 3만 4천 명에게 강제검사를 했다. (그중에서) 3백 명밖에 양성판정을 받지 않았다.”며 “(집회 참석자들을) 마녀사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코로나19 8월 재확산은 정말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무관한 것일까.

 

■세부 발언

1) 대구 신천지 교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68%인 데 반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양성 판정 비율은 0.9%에 그쳤다.

-“특히 집단감염이 촉발된 대구 지역에서는 유증상 신도 4,300여명 가운데 2,600여명, 60%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3월 3일자 ‘신천지 전수조사 99% 완료…대구 신도 62% 양성‘ 보도 내용 - https://www.yna.co.kr/view/MYH20200303017800641)

-광화문 집회 참석 인원 파악(이 회장 측 주장: 3만 4천여 명)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8월 21일)

=> 8월 15일(토) 광화문 집회와 관련하여 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집회시간 대 광화문 일대를 방문한 체류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검사독려 문자를 발송(8.20.)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 14,911(8.15 1217, 30분 이상 체류자)의 가입정보

-신천지의 경우 <유증상자 가운데 양성 판정률>이 62%이므로 광화문 집회 역시 유증상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측정해야 함

-집회 참여자 중 유증상자인원 파악 필요 -> 방법 논의해 볼 것

 

2) 이 회장은 8.15 광화문 집회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검증 자료가 있는지 연락 시도해 볼 것

-검증 자료를 받을 경우 그 자료를 분석할 수 있음

-경기도의사회 이메일로 연락했을 때 “바쁘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함

 

3) 8월 재확산이 일어난 날짜는 집회 전날인 8월 14일이다.

-8/13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47명

-8/14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85명

-8/15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155명

-8/16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267명

-8/17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188명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사진 출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8월 23일 정례브리핑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359131

-집단 발생 건수는 신고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보고일 기준)

-방역망 내 관리 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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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톰 2020.11.13

    바른 검증 팩트체크넷이 생겨서 안심하고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뿔새 2020.11.12

    검증자료가 있으면 있다고 했을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답을하지 않다니 정말 뻔하네요.

시민팩트체커
2020.11.10
[팩트체크] "독감 사망자 연 3000명" 정은경 청장의 '거짓말'? / JTBC 뉴스룸

독감백신과 최근 잇따른 사망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이죠. 백신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 해 독감 사망자가 3000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27일) 독감 사망자는 연간 200명이다, 즉 10분의 1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와...

https://www.youtube.com/watch?v=rim09cWgXr0

우선, 김진기 기자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의 발언 및 영상의 자막 중 정은경 청장이 ‘독감백신’으로 연 3000명정도 사망한다고 밝혔다는 것은 잘못된 발언. 정청장은 국감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 3000명정도 된다고 밝힘. 즉 원인이 독감백신이 아닌 독감 자체로 인한 사망자의 수치임.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 중 인플루엔자 항목을 보면, 최근 10년간 인플루엔자 사망자 수는 최소 42명~최대 720명으로 집계되나, 통계청 통계는 실제 독감 사망자 규모에 비해 훨씬 적게 집계됨

 

통계청의 집계는 한 해 동안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이 인플루엔자라고 포함이 되는 자료에 21종의 자료를 더하여 매년 전수 조사한 자료.

 

이 자료만으로 독감 사망자라고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음.

 

폐렴과 같은 기저질환으로 숨진 환자 중 독감과 관련된 숨은 환자가 많기 때문

 

전문가들은 통계에 잡힌 확인된 사망자에 수에서 더 나아가 그 해에 독감 유행으로 인해 숨진 숨은 사망자까지 더해서 실제 사망자 규모를 추정해 왔음.

 

독감으로 해마다 3000명이 사망한다는 당국의 발표는 예측 수치일 뿐

 

질병청의 3000명 발언은 최근 연구에 기반한 것임

 

  • 2015년 홍콩대 연구팀 ‘한국의 독감 관련 초과 사망률’논문에서 2900명이라고 추정
  • 2017년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질병관리본부에 낸 용역보고서에서 2394명, 3614명으로 보기도 했으며, 2019년 고려대 의과대학은 5313명으로 추정(‘한국의 독감 관련 초과 사망률 추정 : 2009-2016절기’)
  • 즉 정은경 질병청장의 발언은, 예측 규모에 대한 수치를 제시한 것이며 실제 연구 보고서에서도 3000명정도의 규모를 예측한 것이 사실로 밝혀짐.
  • 위의 검증 내용은 JTBC 팩트체크 뉴스 영상에서 검증된 내용임 https://www.youtube.com/watch?v=rim09cWgXr0
  • 평년에 8명이 사망한다는 수치는 어떤 통계적 근거에서 기반한 것인지 확인 불가능
  •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통계청의 전수조사 결과에 기반하면 10년간 총 2126명이기에 연평균 200명 정도인데, 1.8이라는 수치는 어떤 통계적 표본과 기간을 두고 발언한 것인지가 불분명함.(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
  •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에게 직접 어떤 통계적 근거에 의한 발언인지 확인 필요(표본 및 조사 기간 등의 명확화가 필요, 통계적 원자료를 요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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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팩트체커
2020.11.10
[팩트체크] 독감 백신 '종이상자 배송' 규정상 문제없나? | 연합뉴스

[팩트체크] 독감 백신 '종이상자 배송' 규정상 문제없나?, 김수진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9-24 11:54)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4062700502

1. 종이상자 배송, 문제 없나?
○ 500만개 중 신성약품에서 의료기관으로 직배송한 수도권의 경우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
○ 신성약품, '호남지역으로 옮길 물량을 전북 익산의 물류센터에서 더 작은 냉장차로 옮길 때
노출이 되었을 것'
• 신성약품의 배송분 500만개를 기준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임.
•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제6조에 따라 백신 용기는 수송 용기를 이용해야 하고, 냉
장 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는 경우에는 수송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 "규정에 따라 신성약품처럼 종이상자를 냉장차에 보관해서 이동하기도 하고, 냉장차로 이동할 경
우에도 종이상자와 같은 용기에 냉매를 넣어서 (병원에) 전달하기도 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의 문은희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관계자도 동일하게 이야기. "종이든 스티로폼이든 온도가 유지되는 게 중요"
출처 연합뉴스 팩트체크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4062700502
• 식약처, 500만개에 대해서 표본으로 품질검사 실시
- 500만개가 종이박스로 배송된 백신.
• 6일 상온노출 의심된 48만개 수거
• 운송 차량의 기록지에서 0도 미만으로 내려가 적정 온도를 어긴 27만개
• 800분 벗어난 2000개
• 온도 확인이 지속해서 이뤄지지 않은 3만개 수거
○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폐기 결정
-> 이후 폐기 결정
- 그 중 50만 개만 폐기하고 450만개는 그대로. 종이로 배송된 백신을 맞고 있다.
"종이로 배송된 백신"이라는 말은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백신을 포괄해서 이르는 말이겠지만 종이박스에 배송된 백신이 신성약품 배송분 500만개 전체인지는 확인이 필요.
출처 http://news.jtbc.joins.com/html/998/NB11970998.html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085535&code=61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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